[매경닷컴 MK스포츠 서길자 기자]2일 (한국시건)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ㆍ우승 상금 111만6,000달러) 2라운드에서 우승을 점치던 많은 선수들이 컷오프 당하는 수모를 면치 못했다. 특히 세계랭킹 2위의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버디 없이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2개로 플레이를 망쳐 컷 탈락하고 말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유러피언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세 대회 연속 컷 탈락이다.
여자 친구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ㆍ여자 테니스 세계 9위)에게 정신이 팔려 최근 성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 그런 얘기도 나오는 것 같다. 몇 년 전의 내가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고, 연습 부족이고 더 많은 대회를 참가할 것이며 더 많은 볼을 쳐야겠다고 인터뷰 중 다짐 했었다.
하지만 여자친구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의 트위터와 로리 맥길로이 각자의 트위터에 파리에서 함께 보낸 시간의 사진과 글이 게재 되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사랑하는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로 골프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함께 나누는 기쁨이 경기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책임있는 시간의 분배는 본인 스스로가 컨트롤해야 할 사항이다.
그런면에서 사생활 침해의 논제가 조심스럽게 제기되지만 골프 한면으로만 본다면 타이거 우즈를 넘어설 최강자로 주목받는 선수로서 그 면모를 다시 볼 수 있길 바라는 팬들의 기대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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