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전원 말소와 류중일 감독의 한숨, “다 빠져있어서···”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1군 엔트리서 자취를 감추면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한숨도 더 깊어졌다.

삼성은 휴식일이던 지난 6일 1군 엔트리서 외국인 선발투수 앨런 웹스터를 말소했다. 5일 대구 한화전 투구 중 오른 종아리 쪽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로써 외국인 선수 3명 전원이 2군행이다. 삼성은 웹스터 이전 또 다른 선발투수 아놀드 레온이 어깨 근육 뭉침으로 1군 1경기만 소화하고 빠졌다. 타자 아롬 발디리스는 발목 통증 악화로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퇴출된 투수 콜린 벨레스터까지 합치면 팀에서 뛴 4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1군 말소 경험을 한 것.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7일 경기를 앞두고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류중일 감독은 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정비를 어떻게 하겠나, 다 빠져 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외에도 구자욱, 조동찬 등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다. 우선 웹스터의 대체자로는 김기태를 낙점해둔 상태다. 류 감독은 “기태가 토요일에 등판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야수를 한 명 더 쓰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 1군 엔트리에는 내야수 박계범이 등록됐다.



류 감독은 또 “종아리라 한 달 하고도 조금 더 있어야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근육이 조금 찢어졌는데, 근육이 붙고 몸을 만들려면 그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공을 던지기 시작한 레온에 대해서는 “주말 즈음 불펜 투구를 하고, 다음주에는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빠르면 그 다음 주말 정도 복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콜업 기준은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지 여부다.

류 감독은 “발디리스도 진작 올라왔어야 하는데 경기를 하다가 발목을 좀 다쳤다고 한다. 다들 부상이 좀 오래 가네··”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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