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지원에도, 응답하지 못한 켈리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메릴 켈리가 선발 등판했지만 웃지 못했다. 피홈런과 볼넷에 부진했다.

켈리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5삼진 4볼넷 5실점했다. 2회초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실점을 할 정도로 흔들렸다.

1회초와 3회초 김문호와 손아섭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은 켈리는 5회초 제구 난조에 흔들렸다. 볼넷 3개만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인 켈리는 정훈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고 한 점을 더 내줬다.

켈리가 7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후 문규현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대타 짐 아두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6회초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전유수와 교체됐다. 켈리의 총 투구 수는 103개에 이르렀다. 켈리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다인 5실점을 하면서 제 몫을 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 당 3.18점의 지원을 받으면서 도움을 얻지 못했던 켈리는 타선이 터졌음에도 응답하지 못했다.



결국 SK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켈리를 내세우고도 경기 중반 롯데에게 두 점을 더 내줬다. 9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고메즈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경기를 마쳤다. 6-9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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