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지난 주말 스윕패의 충격을 잘라낸 ‘해결사’는 김상수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잠실 LG전서 8회초 대거 8득점에 성공, 경기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김상수의 3타점 싹쓸이 2루타와, 이승엽의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LG를 8-5로 꺾으며 최근 3연패를 끊어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단연 김상수의 싹쓸이 2루타였다. 삼성은 지난 대구 한화전부터 이 경기 7회까지 4경기 연속 8번의 찬스를 무산시켜 스스로 어려움에 빠져있었다. 그리고 8회 2-2 동점까지 이룬 상황서 다시 만루가 찾아왔다. 상대가 고의사구까지 허용하면서 막으려던 만루였다.
7일 잠실 LG전서 결승타를 때려낸 김상수가 경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는 여기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상수는 상대 마무리 임정우를 무너뜨리는 2루타를 때려냈다. 누상을 가득 채웠던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고, 삼성은 5-2로 앞서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8번의 만루 찬스 무산 아쉬움을 날리는 결정타였다. 김상수는 경기 후 “팀이 만루에서 고전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만회하자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면서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고 공백이 길었던 만큼 공수 모두에서 팀에 더욱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백상원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고, 이지영 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3타점 2루타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며 활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