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까지 종횡무진’ 퓨처스 올스타, 그들이 뜬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생소한 느낌일까. 그렇지 않다. 올 시즌 1군과 퓨처스 무대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한 낯익은 얼굴들이 다수 축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

휴식기에 들어간 2016 KBO리그. 15일부터 이틀간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마당인 올스타전이 고척돔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행사에 예정된 가운데 15일은 미래의 주역들인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지만 볼거리는 풍성하다. 특히 올 시즌 1군 무대까지 밟으며 눈도장을 찍은 잠재력 풍부한 자원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현재의 퓨처스 올스타를 넘어 후반기에는 1군의 주역이 될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다.

마운드에서는 우선 박세진(kt)이 눈에 띈다. 1차 지명 신인이자 롯데 박세웅의 동생으로 알려진 박세진은 미래의 좌완에이스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자원. 지난 4월 1군에 잠시 콜업 된 뒤 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며 1군 무대를 경험했다. 전반기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에 출전해 5승4패 평균자책점 4.48이다. 최근 10번의 등판 동안 5이닝 이하 소화가 단 두 번에 그친 점이 고무적이다. KIA 전상현과 한화 김재영도 이번 시즌 1군 무대를 경험했다. 경복중-대구상원고를 졸업한 전상현은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에 뽑혔다. 무엇보다 지난 6월10일 광주 삼성전에서 같은 고졸루키 정동현과 함께 9이닝 완벽투를 합작하며 승리를 이끈바 있다. 당시 전상현은 2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이후에도 5경기 더 출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약진하며 한화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재영은 정규시즌 돌입 후 1군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2경기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팀 사정상 귀한 사이드암 투수기에 후반기 다시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

내야에서는 두산 신예 서예일과 KIA 황대인이 이번 시즌 1군과 퓨처스를 오가며 활약했다. 외야는 LG 영건 중 한 명인 안익훈과 두산 김인태가 선발됐다. 발군의 수비실력을 자랑하는 안익훈은 퓨처스리그에서 부족했던 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인태 역시 14일까지 0.344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 1군 무대는 밟을 수 없지만 지난 5월4일 퓨쳐스리그 kt전에서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권희동(상무)은 남부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까지 1군에 자리했던 최선호(삼성)도 올스타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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