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승률 0.666’ KIA, 승리 만든 또 다른 영웅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가 후반기에 들어서자 무려 6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현종, 헥터, 나지완, 이범호 등 경기를 지배한 히어로들이 큰 조명을 받고 있지만 특히 이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치며 팀 상승세에 일조한 또 다른 영웅들이 두각을 나타낸 지난 한 주였다.

4위 경쟁 및 5강행 막차를 두고 최대 7개 팀의 혈투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기 KIA의 공세가 심상치 않다. 7월 한 달간 5할6푼5리의 승률. 후반기만 빼놓고 보면 승률이 6할6푼6리를 넘는다. 7월 마지막 주에는 무려 6연승 가도를 달렸다. 급기야 리그 4위 자리까지 꿰차며 지난 한 달을 기분 좋게 마쳤다. 팀 간 경기차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우선적으로 KIA가 유리한 구도를 잡은 채 8월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후반기 강력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KIA. 여러 이유가 거론되고 있지만 무엇보다 끈끈해진 팀컬러가 상승세 원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 중 객관적으로 어려운 순간이 펼쳐져도 새로운 버팀목이 깜짝 등장해 팀을 구해내는 시나리오가 반복되고 있다. 잘 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볼 수 있는 부분. 6연승 과정이 그랬다.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 나지완 등 경기 내내 두드러졌던 영웅들이 있었지만 의외의 활약을 펼치는 숨겨진 주역들의 공 또한 적지 않았다.

영건 노수광은 지난 한 주 6경기 동안 무려 12안타 7타점을 홀로 쓸어 담으며 타선에서 폭발력을 보여줬다. 테이블세터 및 좌익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노수광은 현재 KIA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강한울도 뜨겁다. 특히 결정적인 찬스를 이어나가도록 만드는 집중력이 빛나고 있다. 지난 31일 인천 SK전이 단적인 예. 팀의 홈 승부 아웃 및 스스로의 번트 실패 등 기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순간이 반복됐으나 그 때마다 클러치히터 능력을 선보이며 아슬아슬했던 팀의 연승가도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한기주가 빛났다. 최근 선발투수로서 자리매김하던 홍건희가 28일 경기서 갑작스런 부상을 호소하며 3이닝 만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팀 상황에서 보면 불운이자 위기의 순간. 그러나 구원 등판한 한기주가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 막아내며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고 결과적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제공했다.

베테랑 자원 김광수 또한 부진했던 6월을 넘어 7월에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평균자책점 3.86 및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치며 허리를 단단히 하고 있다. 마무리중책을 털어낸 뒤 부쩍 안정감이 살아난 측면이 크다.

7경기 연속 안타행진 및 지난 한 주 6타점을 기록한 서동욱도 하위타선을 공고하게 만들고 있다. 그 외에 백용환과 이홍구의 포수경쟁도 긍정적인 측면에서 더 가열되고 있으며 KIA의 신성으로 자리매김한 김호령도 연일 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