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시애틀은 8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57승 53패를 기록하며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패하며 57승 54패가 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애틀이 단독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시애틀은 보스턴 디트로이트로 이어지는 원정 일정에서 6연패를 당하며 휴스턴에 추월당했었다.
시애틀 선발 팩스턴은 완투까지 노릴 수 있었으나 9회 타구에 팔을 맞고 교체됐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시애틀은 3회 2사 1, 3루에서 알버트 푸홀스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지만, 4회 무사 1, 3루에서 넬슨 크루즈가 우전 안타로 카일 시거를 불러들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만루, 레오니스 마틴이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원래는 담장을 넘어가는 타구였지만, 외야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있었다. 트라웃은 펜스 앞에서 점프, 펜스를 넘어가는 공을 글러브로 낚아챘다. 만루홈런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시애틀은 이에 흔들리지 않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이날 팀에 합류한 마이크 프리먼이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시애틀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8 1/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완투까지 노릴 수 있었지만, 9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교체됐다. 톰 윌헬름슨이 나머지를 책임졌다.
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는 7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잘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9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 윌헬름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후속 타자가 땅볼로 물러나며 잔루로 남았다.
우완 슈메이커와의 매치업 문제로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마이크 트라웃은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의 8탈삼진은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 시즌 12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400탈삼진을 채웠다. 동부와 서부 1위의 맞대결이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대결은 워싱턴의 승리로 끝났다. 워싱턴은 7회 나온 윌슨 라모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선발 태너 로악은 7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는 8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 완투패를 기록했다.
※ 8일 메이저리그 결과
클리블랜드 2-3 양키스(승: 다나카 마사히로, 패: 카를로스 카라스코, 세: 델린 베탄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