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사브르 김정환 8강행, 구본길 탈락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의 운명이 엇갈렸다.

선배는 남자 사브르 8강에 진출했고, 후배는 탈락 고배를 마셨다.

12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16강전.

사진(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AFPBBNews=News1
구본길은 모즈타바 아베디니(이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선점은 구본길이 잡았으나, 아베디니도 만만치 않았다. 1피리어드 두 선수는 한 점씩 주고 받았다. 3-3 상황에서 아베디니가 2점을 달아났다. 구본길은 4-6으로 끌려가다 2점을 따라붙었다. 1피리어드는 6-8로 마무리했다.

2피리어드도 팽팽했다. 구본길은 시작 직후 세 번의 찌르기 공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2점을 내주고 1점을 가져와 10-10 동점을 이뤘다. 한 점씩 챙겨 11-11.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계속해서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 동시 공격이 나왔다. 아베디니의 찌르기에 구본길이 찌르기로 응수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구본길은 11-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막판 내리 3점을 내줬다. 아쉽게 12-15로 패했다.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산드로 바자제(조지아)를 상대로 15-12로 승리했다.

막판 4연속 찌르기 공격으로 1피리어드를 8-6으로 마쳤다. 2피리어드에서 내리 3점을 내주며 주춤했으나, 중후반 높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10-10에서 먼저 11점을 챙겼고, 11-11에서 12점을 가져왔다. 계속해서 한 발씩 앞섰다. 적극적인 공세로 14-1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점을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마지막 점수를 가져왔다. 힘겹게 8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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