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는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현수와 이대호는 결장했다.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2-6으로 졌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기면서 공동 선두였던 두 팀이 다시 1게임 차로 갈라섰다.
갈비스는 3점 홈런으로 한 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선발 스캇 카즈미어가 6회까지 무실점하며 순항하던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그랜트 데이튼이 1사 1, 2루에서 프레디 갈비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회복하지 못했다. 2-3으로 뒤진 9회 마무리 상황이 아님에도 나온 켄리 잰슨은 1사 만루에서 라이언 하워드에게 주자 일소 2루타를 얻어맞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클랜드 원정에서 좀처럼 공격적으로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날 1-2로 졌던 이들은 이날은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같은 날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볼티모어는 상대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에게 8회까지 안타 6개를 뽑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볼티모어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도 6회까지 한 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3회 마르커스 세미엔, 욘더 알론소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실점한 것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좌완 선발이 나오면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 나오지 않았다. 하루 뒤 상대 선발로 예고된 우완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로는 출전이 유력하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회 로빈슨 카노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간 시애틀은 4회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넬슨 크루즈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이대호는 나오지 않았다.
은퇴까지 3경기를 남겨 둔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펜웨이파크에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대타로 등장했다. 보스턴팬들은 야유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줬다. 경기는 양키스가 9-4로 이겼다. 1-4로 끌려가던 양키스는 7회 디디 그레고리우스, 개리 산체스, 오스틴 로마인의 연속 안타로 득점한데 이어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제이코비 엘스버리, 체이스 헤들리의 연속 안타로 2점, 다시 2사 만루에서 스탈린 카스트로의 2타점 2루타가 나오며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데이빗 오티즈는 9회 타격 도중 자신이 때린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교체됐다. X-레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지만, 매일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볼티모어 타자들은 오클랜드 원정에서 수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11일 메이저리그 결과
샌프란시스코 1-0 마이애미(승: 제프 사마자, 패: 데이빗 펠프스, 세: 산티아고 카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