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의 첫 슈퍼매치와 황선홍의 처음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FC서울 감독에게 슈퍼매치는 부담감 그 자체다.

수원삼성과 라이벌 의식이 두터워 한 경기를 그르칠 경우 인지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용수 전 감독은 2012년 FA컵 16강에서 수원에 0-2로 패하고 일부 서포터즈에 가로막혀 버스 안에서 1시간 반가량 머물렀다.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꼽는다.

황보관 전 감독은 2011년 감독 데뷔전이자 개막전에서 하필 수원에 0-2로 지면서 초장부터 비난에 시달렸고, 부임 118일 만에 사임했다. 역대 최단명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세놀 귀네슈 전 감독은 2007년 3월 삼성 하우젠컵 2007에서 차범근 전 감독을 상대로 슈퍼매치 데뷔전을 했다.(당시에는 ‘빅매치’로 불리었다) 이 경기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과 이청용의 2개 도움을 앞세워 4-1 대승하며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차범근의 수원에 열세를 보였고(4승 1무 7패), 부임 기간(2007~2009) 동안 우승컵을 들지는 못했지만, 화끈한 공격 축구와 이청용 기성용 등 인재를 발굴한 점에서 여전히 서울팬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넬로 빙가다 전 감독도 2010년 4월 데얀의 도움 해트트릭에 힘입어 첫 슈퍼매치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해당 시즌 차범근 감독에게 1승을 했고, 윤성효 감독과는 1승씩 나눠가졌다. 그해 서울은 수원을 넘어 10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2012년 서울을 찾은 세놀 귀네슈 감독. 현재 터키 명문 베식타쉬를 이끌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자연스럽게 현 감독인 황선홍의 처음은 어떨지에 관심이 쏠린다. 슈퍼매치 승리가 승점 6점을 선물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선제압 측면에서 ‘처음’이 중요하다. 황보관보다는 귀네슈의 길을 따라 걷길 팬들은 바라지 않을까 싶다.

황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슈퍼매치가 처음인 초보감독이다. 슈퍼매치가 주는 무게감,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본다. 나만의 문제가 아닌 팀과 팬들의 자존심도 걸렸다. 잘 준비해서 슈퍼매치다운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선홍 감독의 첫 슈퍼매치
13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5만 채웁시다 [yoonjinman@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