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경기차’ 4~8위...각 팀 별 기상도는 어떨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2연전 체제로 치러진 8월 둘째 주에도 촘촘한 간격은 변하지 않았다. 4위 SK와이번스부터 8위 롯데 자이언츠는 3.5경기차다. 각 팀별로 차이는 있지만 이제 40여 경기 남짓 남겨두고 있다. 각 팀별로 호재와 악재는 섞여 있다.

4위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 7월3일 잠실 LG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은 재활을 거쳐 퓨처스리그 등판까지 순조롭게 회복세다. 다만 당장 선발로 나서기 보다는 불펜으로 한 차례 등판한 뒤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전망이다. SK는 김광현의 복귀 외에도 최근 타선에서 김동엽이 기대 이상을 활약을 해주고 있어 4위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물론 마무리 박희수가 전열에서 이탈한 부분이 걸리기는 하다.

SK에 이어 1경기차로 5위를 달리고 있는 KIA타이거즈는 외국인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지크는 지난 14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6회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가 불편해진 지크는 트레이너를 불렀고, 직후 마운드서 내려갔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쉬어간다. 6위 LG트윈스는 채은성과 루이스 히메네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9연승을 달리다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다소 주춤한 LG는 둘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채은성은 16일 잠실 SK전, 히메네스는 18일 잠실 한화전을 통해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팀 내 타점 1, 2위인 히메네스와 채은성이 돌아온다면 한풀 꺾인 상승세를 되살릴 수 있다.

한 달째 제자리 순위인 7위 한화는 송은범과 장민재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각각 어깨와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둘의 복귀는 지친 마운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8위 롯데는 분위기가 침체됐다. 2연전 첫 주에 1승5패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7월말까지 5위를 유지했던 롯데는 부상 선수는 없지만, 핵심 선수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타선의 타격감이 바닥이고, 선발투수들도 난조를 보이고 있다. 해줘야 할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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