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LG 트윈스 정성훈에게는 ‘기록 파티’였다.
정성훈은 28일 잠실 kt전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정성훈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았다. 2000안타까지 단 한 개를 남겨둔 상황. 그가 등장하자 LG 팬들은 더욱 열렬히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정성훈은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개인 통산 2000번째 안타가 탄생하는 순간. KBO리그 역대 7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정성훈은 지난 1999년 해태 소속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18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07년 양준혁(당시 삼성)이 처음 고지를 밟은 이후 총 6차례 나왔다. 2008년 전준호(히어로즈), 2012년 장성호(한화), 2014년 이병규(LG), 2015년 홍성흔(두산)이 지난해까지 20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같은 팀의 박용택이 8월 11일 잠실 NC전서 2000안타 기록을 수립했다. 팀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 박용택 이후 정성훈이 빠르게 2000안타 고지를 밟으면서 기쁨을 더했다. 2000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 7명 중 3명이 LG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동시에 6년 연속 100안타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45번째. 정성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현대 소속이던 2007년 기록한 129안타. 2001년(45안타), 2008년(96안타), 2010년(96안타)을 제외하고 매년 꾸준하게 세 자릿수 안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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