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는 두 번만" 빈 스컬리, PS 중계 불참 예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67년간 LA다저스 중계 부스를 지켜 온 명예의 전당 입회 캐스터 빈 스컬리(88)는 포스트시즌 중계를 맡지 않을 예정이다.

스컬리는 14일(한국시간) 보도된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중계를 맡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달리 구단과 계약을 맺은 방송사가 아닌 FOX, TBS 등이 TV 중계를 맡는다. TV 중계 해설도 이 방송사에 소속된 해설가들이 맡는다. 스컬리와 같은 구단 전속 해설진은 대신 라디오 중계를 맡는다.

빈 스컬리는 포스트시즌 중계를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그러나 스컬리는 LA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저스타디움 마지막 홈경기에서 한 번,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번으로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며 "그러지 않으면 마치 그랜드 오페라처럼 작별인사를 12번이나 하게될지도 모른다"며 정규시즌에서 중계를 마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저스는 오는 9월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마지막 홈경기를 가지며, 10월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스컬리는 이 두 경기에서 작별인사를 하는 것으로 중계를 마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LA타임즈는 이것을 '시적인 엔딩'이라고 묘사했다. 뉴욕 출신인 스컬리는 어린 시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자라왔기 때문이다.

스컬리는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 중계를 위해 애리조나 글렌데일을 찾은 자리에서도 "오늘 자이언츠와의 경기 중계를 시작으로 시즌 마지막을 샌프란시스코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완벽한 써클이다"라며 시작과 끝을 자이언츠 경기로 장식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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