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울, ‘더블 우승’ 운명 정할 9월28일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와 FC서울 앞에는 두 가지 타이틀을 놓였다.

하나는 K리그, 다른 하나는 AFC 챔피언스리그다.

남은 3경기에 트로피 향방이 달렸다.

리그에선 스플릿 라운드 한 경기를 남겨뒀다. 9월15일 현재 서울(승점 50·30경기)에 13점 앞선 전북(승점 63·29경기)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승해 전북 선수들은 주저하지 않고 “4강에서 서울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자신감이 넘친다.



설령 4번째 대결에서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도 우승을 확신할 순 없다. 리그를 뒤흔들지 모르는 변수 때문이다. 전북은 모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의혹을 받고 있다. 28일 선고 공판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점 감점 등의 징계를 피할 수 없다. 삭감된 승점은 우승 레이스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남은 2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이다.

양팀은 8강에서 중국팀인 상하이상강과 산둥루넝에 ‘참교육’을 실천하며 동아시아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승자는 서아시아 1위와 결승전을 치러야 하지만, 그 전에 서로를 무너뜨려야 한다. 선고 공판이 열리는 28일 전주에서 1차전을 갖고, 10월19일 상암에서 2차전을 한다.

2006년 이후 10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13일 상하이전을 5-0 승리로 마치고 “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특별한 변수만 생기지 않으면 계속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부임한 서울 황선홍 감독은 사상 첫 아시아 대회 우승과 4년 만의 리그 정복에 대한 야망을 ‘수확’이란 단어에 담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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