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선발 부상 후 불펜 8명으로 10이닝 완봉승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진기록을 남기며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18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호세 라미레즈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무려 9명의 투수를 동원,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했다. '엘리아스 스포츠'는 이것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투수들이 합작한 팀 완봉이다. 이전까지는 8명이 최고 기록이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1회 첫 타자를 상대하던 도중 오른손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투수들이 이렇게 많이 동원된 것은 경기 초반 예상하지 못했던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1회 첫 타자 이안 킨슬러를 상대하던 도중 타구에 오른손을 맞고 강판됐다. 카라스코는 X-레이 검진 결과 새끼손가락과 손목을 잇는 다섯 번째 장골 부위에 비전위골절이 발견됐다.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 등판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또 다른 선발 대니 살라자르가 팔뚝 부상으로 3~4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 가운데 또 한 명의 선발이 전열을 이탈하게 됐다.

앤드류 밀러는 마지막 2이닝을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일단, 이날 경기는 슬기롭게 넘어갔다. 제프 맨십이 1 1/3이닝을 막은 것을 시작으로 카일 크로켓(2/3이닝), 코디 앤더슨(2이닝), 잭 맥알리스터(1이닝), 퍼시 가너(1이닝), 브라이언 쇼(1이닝), 코디 알렌(1이닝)이 이어 던졌다. 앤드류 밀러는 마지막 2이닝을 책임졌다. 확장 로스터 기간이라 불펜 운영에 여유가 있었던 것, 10회에 경기가 끝났다는 것이 이들에게는 행운이였다.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회 첫 타자 제이슨 킵니스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노 히터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최종 성적 7이닝 1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멀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까지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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