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만회골’, 대패한 서울이 얻은 한 가닥 희망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4-0과 4-1은 차이가 크다.

자칫 이 한 골로 운명이 갈릴 수 있어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도 대다수 대회와 마찬가지로 홈 앤드 어웨이 형식이다. 원정팀은 다득점 우선 원칙의 혜택을 받는다. 최종 합산할 때 원정에서 기록한 1골은 2골, 2골은 4골로 친다.

FC서울은 28일 전주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이 원정골을 맛 봣다.



레오나르도(2)아 로페즈에게 연속 실점하며 전반을 0-3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 32초 만에 주세종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경기를 1-4 패배로 마쳐 내달 19일 2차전을 불리한 위치에서 치러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1골 차로 승리해도 결승 진출이 불가하다.

하지만 전북에 실점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3골을 넣으면 결승 티켓을 가져갈 수 있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합산 스코어가 5-4가 된다.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혹여나 발생할 원정골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했던 전북 최강희 감독은 그래서 후반 이른 시간 터진 골에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3골차 패배에 웃지 못했지만, 속으로는 이 한 골을 반겼을 것 같다.

이 한 골로 2차전이 더욱 흥미진진해진 건 틀림없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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