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016시즌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우승팀 시카고 컵스가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계약을 연장했다.
컵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톰 리켓츠 구단주 이름으로 엡스타인과의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연장 기간은 5년이다. 지난 2011년 10월 5년 계약을 맺고 컵스에 합류했던 그는 이번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리켓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테오의 리더십 아래 있었던 지난 5년간 그는 강력한 임원진을 구축했고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육성했다. 이제 그 결과가 필드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리 가족과 나는 우리가 컵스 팬들에게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주는 목표에 근접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테오 엡스타인 사장이 컵스와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008년 중부 지구 우승 이후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던 컵스는 엡스타인의 지도 아래 강팀으로 거듭났다. 드래프트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슈와버 등 유망주들을 영입해 이들을 메이저리거로 키웠으며, 애디슨 러셀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지난 2년간 존 레스터, 존 래키, 제이슨 헤이워드, 벤 조브리스트 등 거물급 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구성의 마지막 방점을 찍었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랐던 컵스는 이번 시즌 100승을 돌파하며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은 그동안의 노력들에 대한 보상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