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밴 헤켄(37)이 에이스다운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넥센 히어로즈의 후반기를 책임지고 가을야구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는 이날 경기 승리비결로 커브를 꼽았다.
2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밴 헤켄은 7이닝 동안 단 3개의 피안타만 허용한 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탈삼진은 무려 12개나 잡아냈다. 개인통산 최다탈삼진. 적재적소에서 나왔던 탈삼진과 함께 속구 및 포크볼, 커브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했다. 밴 헤켄은 시즌 7승째를 거두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빛냈다.
경기 전 밴 헤켄에 대해 깊은 신뢰를 드러냈던 염경엽 감독을 다시 한 번 미소 짓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염 감독은 밴 헤켄을 넥센의 후반기 원동력으로 꼽았는데 그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이 경기를 통해 증명했다.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 헤켄(사진)이 12개 탈삼진을 잡으며 상대타선을 무력화했다.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밴 헤켄은 호투의 비결로 휴식 그리고 타자들을 꼽았다. 그는 경기 후 “충분한 휴식 덕분에 좋은 컨디션을 갖고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들이 잘 쳐줬고 또 수비도 좋았다”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컨디션이 좋은 날은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커브를 많이 던진다. 오늘 그 부분이 잘 통했다”라며 투구내용에 만족한 반응을 내비쳤다. [hhssjj27@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