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에게 강정호의 홈런은 2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원정 경기의 몇 안 되는 위안거리 중 하나였다.
허들은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날 경기를 3-4 패배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피츠버그는 1회 강정호의 3점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이후 4실점하며 역전패했다. 그는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만 6개 홈런을 때린 강정호에 대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정말 좋은 스윙을 했다. 파워를 이용해 아주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그 다음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홈런 이후 득점에 실패한 타선에 대해 "어떠한 스크래치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9회 2사 1, 3루 동점 기회에서 1루 주자 제이콥 스털링에게 도루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2루에 송구가 가면 3루 주자에게 득점을 노리게 하려고 했다"며 작전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타자들이 잘하지 못했다는 것은 뒤집어 얘기하면, 상대 투수들이 좋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회 이후 상대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저들이 잘 던졌다"고 말했다. "로젠탈은 패스트볼도 통했지만, 변화구의 회전도 좋았다. 지그리스트는 좋은 매치업이었지만, 상대가 잘 던졌다. 브록스턴은 이전에 그를 상대로 잘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일 아쉬웠던 것은 8회 펠리페 리베로가 제드 저코에게 홈런을 맞은 상황이었다. "그전에 삼진 판정이 나왔어야 한다"며 볼 한 개가 스트라이크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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