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 시즌 네 번째로 투타대결을 벌인 강정호와 오승환. 이번에는 오승환이 웃었다.
두 선수는 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맞붙었다. 세인트루이스가 4-3으로 앞선 9회초 오승환이 등판, 강정호를 첫 타자로 상대했다.
결과는 오승환의 승리. 패스트볼로 먼저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오승환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강정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까지 네 차례 대결에서 강정호가 홈런 한 개를 때렸고, 나머지는 오승환이 모두 아웃을 잡았다.
강정호는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초구에 슬라이더를 생각했는데 패스트볼을 한가운데로 던지더라. 역시 (오)승환이형은 배짱이 좋은 투수"라며 웃었다. 8회부터 강정호와의 승부에 대비하기 위해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오승환은 "정호가 일부러 삼진 잡아준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호가 초반에 홈런도 치고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조금 조심했다"면서도 "일부러 봐준 거 같다"며 웃었다.
이날 경기 승리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고, 오승환이 세이브를 올렸지만 강정호도 1회 3점 홈런으로 다시 한 번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강정호는 "실투가 들어왔는데 잘 맞았다"며 1회 나온 홈런에 대해 말했다. 상대가 불펜 게임을 하면서 투수들이 계속 바뀐 것에 대해서는 "자주 봤던 투수들이라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2사 이후 안타 2개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오승환은 "이런 상황은 많이 일어난다. 주자를 내보낸 것은 아쉽지만, 결과는 이겨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무조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