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박봉에 우는 UFC 랭킹 1위에 공식오퍼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했음에도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UFC 강자에게 영입을 정식으로 제안했다.

MK스포츠 취재결과 로드 FC는 7일 UFC 라이트급(-70kg) 공식랭킹 1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Хабиб Нурмагомедов·28·러시아)에게 공식오퍼 했다. 누르마고메도프의 대전료는 경기당 2만4000 달러(2679만 원)이며 승리수당을 포함해도 4만8000 달러(5359만 원)에 그친다.

■FA 되면 UFC보다 나은 조건 가능

로드 FC는 “어떤 형태로든 UFC와의 계약에서 벗어나 FA가 된다면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1690만 원)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초대하고 싶다”면서 “현 소속 대회사가 약속한 조건보다 더 나은 대우를 협상할 용의도 있다”고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제의했다.



UFC 라이트급 1위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사진)는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가 자신이 아닌 페더급 챔프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현재 UFC 기본급도 3000만 원을 밑돈다. 사진=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 SNS 공식계정
■알도에게도 제안

UFC는 제8대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의 1차 방어 상대로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를 낙점했다. 초대 페더급 챔피언이자 현 잠정챔프 조제 알도(30·브라질)는 맥그리거와의 통합챔피언 결정전, 누르마고메도프는 알바레즈와의 타이틀전이 무산되자 분통을 터트렸다.

로드 FC는 1일 100만 달러 라이트급 토너먼트를 공지하면서 알도에게 오퍼 했다고 밝혔다. 알도는 4일 대리인을 통하여 “제의는 고맙게 받았다”면서도 “아직 UFC와 계약이 유효하기에 어떤 구체적인 논의도 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이해를 구했다.

■권아솔 “하비프 UFC 챔프 자격 충분”

제2대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0·압구정짐)은 6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챔피언 재목”이라고 호평하면서도 “로드 FC에 온다면 나의 우월함이 증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해외챔프들 합류희망…日 거물도?

로드 FC 라이트급 그랑프리 규모는 64강 혹은 32강이 유력하다. 권아솔은 현역 챔피언 자격으로 64강이 면제된다. 알도나 누르마고메도프가 합류한다면 역시 시드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토너먼트를 제패하면 타이틀 도전권도 주어진다.

지금까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참가를 희망하여 MK스포츠가 인지한 해외 단체 챔피언 출신은 6명이다. 미국 유명 격투기 전문매체 기고자이자 필리핀에 거주하여 아시아 MMA에도 해박한 소식통이 “세계적 명성을 10년 넘게 지켜온 일본 강자도 관심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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