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1차전 선발 레스터 "바람 걱정? 잘 던질 걱정이 먼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존 레스터는 홈구장 리글리필드의 최대 변수인 '바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레스터는 15일(한국시간) 시리즈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 바람이 시속 30마일로 불어나가는 것을 보기를 원하는 투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입을 연 뒤 "어떤 상황이든 공을 던지는 것을 먼저 걱정해야 한다"며 바람보다는 자신의 투구에 대해 먼저 걱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호 연안에 있는 시카고는 '윈디 시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바람이 심하기로 유명하다. 호수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리글리필드도 바람의 영향을 심하게 받는 곳이다. 컵스 구단 경기 자료에는 바람 방향별 팀 성적과 홈런 개수가 정리돼 있을 정도다.

존 레스터는 홈구장 리글리필드의 최대 변수인 바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레스터는 "이곳은 바람이 경기장 안쪽으로 불어들어오면 완전히 다른 구장이 된다"며 바람의 영향이 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런 것들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내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며 외적 변수에 지나치게 신경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공을 계속 낮게 던지면서 타구가 내야에 머물게 하고 우리 외야수들을 지루하게 하겠다"는 말로 하루 뒤 선발 등판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바람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각오는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도 같았다. 리글리필드 등판이 처음인 그는 "좋은 공을 던지면서 내가 필요한 것들을 확실하게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내가 직접 던지기 전까지는 무엇이 다른지를 말하기가 어렵다. 다른 점은 나가서 알아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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