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시구는 못했지만...찰리 쉰, SNS로 클리블랜드 응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영화배우 찰리 쉰이 자신의 SNS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응원했다. 여기에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있다.

쉰은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를 치른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charliesheen)에 동영상을 올렸다.

이 동영상에는 영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이 역할을 맡았던 리키 "와일드 띵" 본이 불펜 문을 열고 등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쉰이 영화에서 입었던 유니폼을 입고 직접 등장, 클리블랜드의 응원 구호인 "고 트라이브(Go Tribe)!"를 외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 메이저리그에서 주연을 맡았던 찰리 쉰이 클리블랜드를 응원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사진= 찰리 쉰 트위터.
쉰은 지난 1989년 개봉한 이 영화에서 펑크족으로 전락했지만, 인디언스에서 다시 투수로 재기하는 리키 본 역할을 맡았다. 클리블랜드에서 팀을 이전시키려는 악덕 구단주가 오합지졸들을 모았지만, 이들이 돌풍을 일으킨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영화의 배경이 된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클리블랜드 내야수 마이크 나폴리와 제이슨 킵니스는 영화 속 등장인물인 부두교 광신자 페드로 세라노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의 라커 사이에 기도 공간을 만들어놓고 럼주와 시가 등을 바치며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기도 했다.



쉰은 지난 21일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불러준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월드시리즈 시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팬들 사이에서도 시구 청원 운동이 일어나기도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이미 시구자를 선정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월드시리즈 1, 2차전에는 케니 로프턴과 카를로스 바예르가가 시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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