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차저스, 신축 구장 건설 계획 물거품 위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풋볼(NFL)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하루 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진행된 샌디에이고시 주민 투표에서 차저스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43%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총 건설 비용 18억 달러 규모이 신축 구장과 컨벤션센터를 도심에 짓기 위해 기존에 호텔에 부과하던 세금을 12.5%에서 16.5%로 올리는 안을 주민 투표에 부쳤지만, 커트라인을 넘기지 못했다. 이 안건은 전체 주민 3분의 2가 찬성해야 통과되는 안건이었다.

신축 구장 건설을 통해 샌디에이고 연고를 지키려는 차저스의 시도가 주민 투표에서 무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딘 스패노스 차저스 구단주는 성명을 통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구장 문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시키기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저스는 그동안 샌디에이고 내 신축구장 건설과 LA 연고 이전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지난 1월 구단주 회의에서 LA 연고 이전을 신청했고, 1년 뒤 이전을 신청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차저스는 일단 샌디에이고 시정부와 신축 구장 건설을 논의하겠다며 연고 이전을 보류했지만, 신축 구장 건설을 위한 세금 조달 방안이 주민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남은 선택지는 더 나은 신축 계획을 제시해 주민들에게 동의를 얻거나, LA로 연고를 옮기거나 둘 중 하나다. ESPN은 스패노 구단주와 케빈 폴코너 샌디에이고 시장이 투표에서 졌음에도 여전히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혔다. LA로 이전할 경우, 이번 시즌에 앞서 연고를 옮긴 LA램즈가 잉글우드 지역에 신축 예정인 경기장을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차저스는 1월 15일까지 LA 연고 이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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