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지지한 르브론, 트럼프 호텔 투숙 거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지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뉴욕 원정 때 트럼프 소호 호텔에 머물지 않을 예정이다.

'CNN' 등 미국 언론은 7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 언론인 '클리블랜드닷컴'의 보도를 인용, 제임스가 8일 있을 뉴욕 닉스와의 원정 경기 때 구단 숙소인 트럼프 소호 호텔에 투숙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데이빗 그리핀 캐빌리어스 단장에 따르면, 14명의 선수단 중 절반 이상이 이 호텔을 이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 힐러리 클린턴의 유세를 도운 르브론 제임스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평소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팀 동료 이만 슘퍼트는 이 호텔에 머물 예정이지만, 리처드 제퍼슨, J.R. 스미스 등 다른 선수들은 투숙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클리블랜드닷컴에 따르면 캐빌리어스 구단은 대선이 있기 전 이 호텔을 예약했다. 트럼프 소호 호텔은 더이상 트럼프가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트럼프가 운영하는 회사와 명칭 사용권 계약을 맺고 트럼프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NBA 구단들이 뉴욕과 시카고 원정 때 트럼프가 운영하는 호텔 투숙을 기피하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SPN은 밀워키 벅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댈러스 매버릭스 등 복수의 구단들이 정치적인 문제와 연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가 운영하거나 트럼프의 이름이 들어간 호텔 예약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소호 호텔은 당시 언급됐던 호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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