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장마술 단체 금메달리스트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20)의 해외도피를 막으려는 조처가 전방위로 취해지고 있다. 정유라는 국정개입 논란 주인공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의 딸이다.
박영수(64)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은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음을 공표했다. 체류지로 여겨지는 독일 검찰과의 합동수사와 도피를 막기 위한 여권 효력정지 작업도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외교부도 22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하여 “여권법에 따라서 신속하게 정유라 여권에 대해 반납 명령 예정”이라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지정한 기간 내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직권 무효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특검의 지명수배가 알려졌다.
정유라(당시 이름 정유연)가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드림파크승마장)=AFPBBNews=News1
교육부는 11월24일 ‘이화여자대학교 감사결과 주요 조치내용’을 발표했다. 정유라는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됐고 입학 및 학점취소(9개 과목)도 요청됐다.
정유라는 이화여자대학교 체육과학부 2학년 휴학 중이었다. 그러나 학교법인 이화학당 특별감사위원회는 2일 정유라의 퇴학 및 입학취소를 결의했다.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전형 입시 부정’ 및 ‘2016학년도 1학기 및 계절학기 출석 미달에도 학점 부당 부여’가 수사 의뢰 이유로 적시됐다.
지난 18일 교육부는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특기자 입시 및 학사관리 특혜의혹 등에 대한 특별사안감사’ 결과도 공개했다. “원서마감일 이후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반영하여 최종합격 처리하는 등 입시 특혜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