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대표팀. 끝내 해결사는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A조 예선 두 번째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0-5로 완패했다. 투타 모두에서 완벽히 밀린 패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로써 대표팀의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전날 이스라엘전에 이어 이날 네덜란드에게까지 패하며 궁지에 몰린 대표팀. 하지만 분위기를 뒤바꿔줄 투타에서의 해결사는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대표팀이 네덜란드에게 완패했다. 경기 분위기를 바꿀 해결사는 끝내 등장하지 않았다. 사진(고척)=천정환 기자
선발투수로 나선 우규민은 1회초부터 흔들렸다. 경기가 주는 중압감 때문인지 밸런스를 잡지 못한 그는 홈런 포함 연속 장타를 맞으며 위기를 겪었다.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 네덜란드를 맞아 상대적으로 낯선 사이드암 투구 폼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양현종 등판일정까지 조정하는 승부수였기에 대표팀으로서 내상이 적지 않은 결과다. 대표팀 타선은 이날도 수차례 잔루를 남기며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네덜란드 선발 밴덴헐크에 강점을 보였던 손아섭은 1안타를 치긴 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경기 자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대호와 김태균 두 중심타자도 기대와 달리 경기에서 아무런 존재감도 발휘하지 못했다. 도리어 무기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