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벼랑 끝에서 탈출한 바르셀로나가 창단 후 6번째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과의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1차전 0-4 대패에도 합계 6-5로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방송 ESPN은 자체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챔피언스리그 우승확률에서 바르셀로나가 32%가 가장 높다고 밝혔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바이에른 뮌헨이 22%로 2위, 해당 대회 디펜딩 챔프 레알 마드리드가 12%, 이탈리아 세리에A 제왕 유벤투스가 11%로 그다음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후 리오넬 메시를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16강 첫 경기 일정이 마무리된 시점에서 측정된 바르셀로나 탈락 가능성은 93%에 달했다. 1955-56시즌부터 시작된 전신 유러피언컵 시절까지 포함해도 1차전 4골 차이를 2차전에서 뒤집은 사례는 없었다.
62년 챔피언스리그 역사를 새롭게 쓴 바르셀로나의 정상 등극 확률은 3%에서 32%가 됐다. 기적을 연출한 대가로 우승확률 10.7배 상승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도 ‘사커 파워 인덱스’ 기준 우승 가능성 60%로 평가된다. FA컵 개념의 코파 델레이 결승에도 올라있다.
시즌 개막전에서 스페인 슈퍼컵에 해당하는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를 제패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최대 4관왕을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