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전경준 감독은 다음 라운드 구상까지 이어가고 있다.
성남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개막전 성남은 홈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차두리 감독의 화성FC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직전 경기 ‘준비된 부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한 전경준 감독이다. 그는 “첫 경기에서 우리의 장점이 다 나오지 않았다. 많이 아쉬웠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선수단과 미팅을 했고 대화를 나눴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가 준비해왔던 것들을 보여주자고 말했다”라고 했다.
이어 “축구가 공격과 수비로 이원화할 수 없다. 볼을 쉽게 잃어버리는 상황들이 너무 많이 나왔기에 이에 대해 냉정하게 준비해온 것을 풀어가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라고 말했다.
직전 화성전 승리로 성남은 지난해 6월 15일 FC안양전 이후 20경기 254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전경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항상 새로 태어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가 무기력했던 시즌이었고 이를 지우려면 올해 우리가 증명해야 한다. 어느 팀이랑 하든 우리가 준비했던 것을 최선을 다해 보여줘야 한다. 계속해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당시 승리는 전경준 감독의 성남 첫 승이기도 하다. 전경준 감독은 “항상 같은 패턴으로 일하는 사람이기에 숙제가 쏟아지면 이를 하기 위해 바쁘기 마련이다. 당연히 이기고 준비하는 것과 지고 준비하는 것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난 경기 이기고 선수들에게 칭찬할 부분을 칭찬하고, 보완할 부분을 짚고 그런 이야기들을 더 많이 나눴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직전 경기 팀의 쐐기골을 넣은 홍창범이 선발로 나선다. 전경준 감독은 “우리 팀의 베스트 멤버다. 전략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어떤 시점에 투입할지 등 많은 생각을 갖고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홍)창범이는 굉장히 절실한 선수다. 자기 역할을 게을리하지 않는 선수다. 그래서 기대가 더 크다”라고 치켜세웠다.
1라운드 이후 성남은 자유계약(FA) 신분의 진성욱을 품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다만, 경기 출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준 감독은 “3개월 놀았다. 일반인이 되어 돌아왔더라”라고 웃으며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최근 이야기를 나누니 훈련하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가서 자기 바쁘다고 하더라”고 평가했다.
한편, 전경준 감독은 지난 1일 인천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의 경기를 지켜봤다. 다음 경기 상대인 인천을 분석하기 위한 것. 하지만 그날 경기는 퇴장자가 3명이나 나오는 변수의 연속이었다. 전경준 감독 또한 분석하기 어려웠을 것.
이에 대해 전경준 감독은 “분석하기 힘들었다”라며 “20여분 만에 경기가 끝났다. 마지막까지 앉아서 전체적인 팀의 전술, 전략보다는 인천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을 더 유심히 봤던 것 같다. 부족하지만 경남전과 수원전 초반 20여분 정도를 토대로 전술 분석을 이미 시작했다. 인천은 좋은 팀들이 많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탄천=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