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중요할 때 절묘한 만남이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행을 두고 치열한 경쟁 중인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가 18일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17일 현재 동부는 24승 26패로 5위, 전자랜드가 24승 27패로 6위로 반경기 차다. 7위 창원 LG는 23승27패로 동부와는 1경기차, 전자랜드와는 반 경기 차다. 세 팀이 촘촘히 모여 있어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누가 쥘지는 오리무중이다. 더구나 동부가 5연패, 전자랜드가 3연패로 하향세라 6강 경쟁은 더욱 안개 속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전자랜드가 3경기, 동부와 LG가 4경기씩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LG는 17일 부산에서 부산 kt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된다.
18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사실상 프로농구 6강 와일드카드전이 될 전망이다. 사진=MK스포츠 DB
아무래도 세 팀끼리의 맞대결이 중요하다. 전자랜드는 14일 LG와의 홈경기에서 패한 게 뼈아프다. 일단 전자랜드는 18일 홈인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동부와의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동부 역시 마찬가지 입장. 일단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6강 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된다. 두 팀 모두 연패를 끊으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26승이면 안정권으로 여겨지는 6강 티켓에 불과 1승만을 남겨놓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승률 5할(27승27패)을 6강행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물론 패할 경우에는 사정이 달라진다. 연패가 이어지는 것은 물론, LG와의 경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남은 경기가 적기 때문에 더욱 몰리게 된다. 동부는 7연패와 함께 19일 울산에서 울산 모비스와 곧바로 원정을 치러야 하는 부담감까지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부상 선수까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전자랜드는 신인왕 후보인 강상재가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오른 발등 부상을 당하며 16일 KGC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동부는 더욱 심각하다. 이미 간판선수 윤호영이 시즌 아웃을 당한 상황에서 두경민이 15일 오리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이 불투명하다.
5라운드까지 두 팀 상대 전적은 3승2패로 동부가 앞서 있다. 전자랜드는 혹시 모를 동률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무조건 경기를 이겨야 한다. LG와는 상대전적이 3승3패지만 골 득실에서 전자랜드가 앞서 있다. 6강 티켓을 두고 프로농구는 막판까지 뜨거운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