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28구’ 오간도, 불펜서 58개 더 던졌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기대감을 더욱 키운 투구였다.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35)가 3이닝 투구 후에도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지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오간도는 26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이닝 퍼펙트 피칭. 쌀쌀한 날씨였지만, 포심 최고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투구수는 28개뿐이었다. 오간도의 호투에 한화는 이날 5-4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 이글스 알렉시 오간도. 사진=MK스포츠 DB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대전 kt전에서도 4이닝 동안 볼넷 하나를 내주고 피안타 없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7이닝 1볼넷 무실점이다. 피안타 1개도 없었고, 평균자책점은 0으로 마무리 한 것이다. 이날 투구수가 적었지만, 한화는 시범경기 최종전인만큼 다른 투수들을 점검하기 위해 오간도를 3이닝만 던지게 했다. 하지만 오간도는 마운드에 내려가서도 불펜으로 이동해 58개의 공을 더 던졌다. 총 86개의 공을 이날 던진 것이다.

오간도는 “시범경기를 잘 마무리 해서 기쁘다”며 “오늘 투구수는 적었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불펜에서 더 던지며 나름 점검할 부분 점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타자들에 적응하고 있고, 타자들 성향은 지금도 파악 중에 있다”며 “구속은 몸상태가 올라오면 더 올라올 것 같다. 시즌 시작하면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할 생각이며 올 시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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