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스턴건’ 김동현(36·Team MAD)이 월드클래스 그래플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인다.
UFC는 6일 김동현과 2013 국제레슬링연맹(UWW) 세계그래플링선수권 -77kg 금메달리스트 콜비 코빙톤(29·미국)이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체육관에서 6월 18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무대다.
MK스포츠가 5일 국내 최초보도한 대진이 현실화됐다. UFC는 자사 대회에서 6승 1패를 기록 중인 코빙톤의 도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FC 웰터급 7위 김동현이 같은 체급 23위로 여겨지는 콜비 코빙톤을 상대한다. 김동현은 3월 22일 기준 UFC 공식 랭킹에서 웰터급(-77kg) 7위에 올라있다. 같은 체급 3위이자 미들급(-84kg) 타이틀전 경험자 데미안 마이아(40·브라질)에게 설욕할 기회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아 역시 김동현을 상대할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2016년 대결에 합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은 UFC 웰터급 6위 닐 매그니(30·미국)나 9위 군나르 넬슨(29·아이슬란드)은 다른 선수를 더 선호한다.
싸울 의사가 있는 3명과 당장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김동현과 대진할만한 랭커는 사실상 아무도 없게 됐다.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자 아시아 부문 사무실이 있는 싱가포르에서의 흥행에 참여하길 바라는 UFC 의사를 외면할 명분도 마땅치 않아졌다.
싱가포르 소득세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도 출전을 선택할만한 동기다. 승리보너스와 유니폼 스폰서 제공 후원금 포함 김동현의 최근 UFC 대전료를 적용하면 11.5~15% 구간에 해당한다.
코빙톤은 2일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로부터 UFC 웰터급 23위로 평가됐다. 아마추어 레슬링 시절 2007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75kg 챔피언 및 2011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79kg 5위에 올랐다.
김동현은 소속단체 통산 17전 13승 3패 1무효. 웰터급에서만 10승을 거둔 역대 9번째 UFC 선수다. 유도 4단 기반의 탄탄한 그래플링 기본기가 대표적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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