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튼 영입한 SF, 외야 그림 바꾸나?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시즌 초반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 그림에 변화를 줄까?

9일(한국시간) '팬랙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자이언츠가 FA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업튼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됐다.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5년 7525만 달러에 계약한 업튼은 이번 시즌 164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인데,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메이저리그에 올릴 경우 최소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외야수들의 부진과 부상으로 고민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업튼을 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업튼은 지난 시즌 토론토 이적 후 57경기에서 165타석에 들어서 타율 0.196 출루율 0.261 장타율 0.318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방출의 설움을 맛봤지만, 좌익수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좌익수와 중견수 두 포지션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좌익수들은 20타수 무안타 10삼진으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자렛 파커(6타수 무안타 4삼진)와 크리스 마레로(8타수 무안타 4삼진)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중견수 자리도 문제다. 주전 중견수 데나르드 스판이 고관절 통증이 도지면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개막전 출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8일 경기에서 대타로 들어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9일 경기에서는 일단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팀내 유일한 백업 중견수인 고키스 에르난데스는 5경기에서 타율 0.105(19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업튼은 일단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기량 유지가 확인될 경우 바로 외야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처음 좌익수 수비를 배우고 있는 황재균에게 미칠 영향은 아직 미지수다. 황재균은 외야수 이외에도 내야에서 3루와 1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 합류 이후에는 2루 수비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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