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고베어 부상 악재에도 클리퍼스에 극적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서부 컨퍼런스 4번과 5번 시드의 대결, 첫판은 5번이 웃었다.

유타 재즈는 16일(한국시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97-95로 이겼다.

유타는 1쿼터 첫 공격 시도에서 악재를 만났다. 주전 센터 루디 고베어가 상대 선수 루크 음바무테와 다리끼리 부딪히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코트를 떠났다.

유타와 클리퍼스가 1차전 경기를 가졌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그러나 유타는 위축되지 않았다. 짜임새 있는 수비와 볼 공유로 홈팀을 오히려 압도했다. 2쿼터 중반 이후에는 리드를 잡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고베어를 대신해 들어온 데릭 페이버스가 공백을 잘 메웠고, 고든 헤이워드도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의 공격 호흡이 건재했고, 디안드레 조도 공수에서 기여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유타에게 끌려가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그리핀은 골밑에서 유타의 밀집수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허둥대는 경우가 늘어났다.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구멍이 나며 연거푸 오픈 찬스를 허용했다. 4쿼터 8분 38초를 남기고는 조지 힐에게 샷클락 버저비터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유타 센터 고베어는 경기 시작과 함께 부상을 입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클리퍼스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폴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직전까지 긴장을 유지했다. 음바무테, 자말 크로포드의 오픈 찬스 3점슛이 들어갔다면 더 쉽게 경기할 수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유타는 94-93으로 앞선 18.7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페이버스가 자유투 2개중 1개를 놓치면서 숨통을 트는데 실패했다. 13.1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 존슨의 슈팅이 종료 버저와 함께 들어가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유타는 헤이워드가 19득점 10리바운드, 힐이 16득점, 페이버스가 15득점, 결승골의 주인공 존슨이 2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26득점, 폴이 25득점 11어시스트, 조던이 1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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