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 한계…수세 몰린 삼성…이상민 “우리 농구 못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삼성이 3차전부터 흔들리고 있다.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며 시리즈 고비를 맞이했다.

서울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76-79로 졌다. 이로써 시리즈 스코어는 2대2 동률이 됐다.

여유롭게 시리즈 2승을 선점했던 삼성으로서는 오히려 코너에 몰리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분이 우려됐는데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그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

서울 삼성이 4강 플레이오프서 2승 뒤 2연패에 빠지며 수세에 몰렸다. 사진(잠실실내)=천정환 기자
이날 4차전 역시 전반적으로 삼성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초반부터 밀리더니 한 때 20점 이상 벌어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임동섭은 3차전부터 부진했는데 4차전은 단 한 개의 3점슛도 성공하지 못했다. 라틀리프가 홀로 43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전반적으로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전 내용은 할 말이 없다. 중간에 미팅할 때 차근차근하자. 따라잡을 수 있다고 했다”고 밝히면 “급한 마음에 일대일 승부가 많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 우리가 하는 농구를 못 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다만 이 감독은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는데 후반부에 쫒아간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 긴장감을 좀 더 일깨운 뒤 5차전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틀리프 외 국내선수들이 극도로 부진했던 점에 대해 이 감독은 “많이 힘들 것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며 체력적 부분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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