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의 늦게 터진 첫 홈런, KIA전 첫 승 인도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민성(29·넥센)이 28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뜨렸다. 타격감도 점점 회복세다. 20일 만에 가장 높은 타율(0.304)을 기록했다.

넥센은 지난 4일 KIA전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고척 시리즈의 이전 2경기와 다르게 타선이 찬스마다 응집력을 발휘해 점수를 뽑으며 9-1로 이겼다. 수훈선수는 7번타자 김민성이었다. 그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민성은 2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진우의 4구를 때려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9월 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224일 만이다. 28경기 만에 1호 홈런이다. 예년보다 많이 늦었다. 2015년의 27경기보다 1경기가 더 걸렸다. 그러나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이번 시리즈의 넥센 첫 홈런이자 첫 리드였다. 김민성의 활약은 영양가가 컸다. 4회말 사구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밥상을 김재현에게 차려줬다. 김재현의 투수 땅볼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김민성은 7회말 1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빅이닝으로 만드는 연결고리였다. 넥센은 7회말에만 5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KIA전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민성의 KIA전 성적은 타율 0.211 19타수 4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이었다. 최근 KIA를 상대로 가장 부진했다.



앞선 2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 침묵했다. 지난 2일 경기에서는 추격의 시동을 걸었던 6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2루 기회를 놓쳤다.

다음날에는 8회말 2사 1,2루서 적시타를 치며 무득점 패배를 막았으나 그 전 선취점과 동점이 가능한 2번의 기회를 못 살렸다. 2회말과 4회말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가운데 타석에 섰으나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민성은 4일 경기에서 찬스마다 빛났다. 홈런, 볼넷, 안타로 넥센의 대승에 이바지했다. 넥센은 5연패 후 KIA를 처음으로 꺾었다. 김민성의 KIA전 타율도 0.27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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