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불운 탈출하고 시즌 2승째 노린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는 불운 탈출이어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1선발 브룩스 레일리(29)의 이야기다. 팀을 위해서도,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이제는 승수를 추가해야 한다.

레일리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11일까지 레일리는 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조시 린드블럼(30·피츠버그)가 팀을 떠나면서 레일리는 올 시즌 1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피칭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는 편이다. 지난달 6일 사직 넥센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린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추가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노디시전을 기록했고, 5일 사직 KIA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6이닝 3자책점 이하) 기록했지만, 역시 노디시전이었다. 레일리가 등판하는 날에 타선이 침묵한다던가, 불펜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레일리로서도 힘 빠지는 상황의 연속이다.

롯데는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회초까지 1-0으로 리드하다가 8회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전적도 16승18패로 7위로 처져있다. 레일 리가 자신의 승수는 물론, 승률 5할 고지를 향한 팀 사정 때문이라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두산과는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레일리는 두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5시즌에는 두산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0.39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8로 킬러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끄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곰 사냥꾼의 면모를 이어갔다. 올 시즌도 앞선 두산과 등판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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