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시즌 두번째 블론 세이브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2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팀이 5-4로 앞선 9회 등판했다.
첫 타자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우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 무사 1루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다음 타자 버스터 포지를 3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던진 바깥쪽 체인지업에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즈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몰리면서 중견수 키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허용,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고의사구로 거른 뒤 상대한 타자는 닉 헌들리. 헌들리를 3구만에 삼진 처리한 그는 저스틴 루지아노를 아웃 처리하며 간신히 이닝을 끝냈다. 9회 투구 수는 24개, 평균자책점은 3.32로 올랐다.
경기가 그대로 5-6 패배로 끝나며 오승환은 패전도 안았다. 시즌 2패.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2-0 리드를 지켰지만, 7회 불펜이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너던 브록스턴이 안타 2개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고, 구원 등판한 맷 보우먼이 맥 윌리엄슨을 맞아 3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 제드 저코가 공을 잡았다 놓치며 실점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데나드 스판의 우전 안타, 조 패닉의 투수 앞 땅볼로 연달아 실점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주심 닉 렌츠에게 퇴장 명령을 받는 악재까지 나왔지만, 케빈 지그리스트가 브랜든 크로포드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바로 이어진 7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무사 1,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가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리며 단숨에 역전했다.
8회 등판한 샘 투이바일라라는 아웃 2개를 잡았지만,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구원 등판한 브렛 세실은 좌타자 조 패닉을 잡으면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오승환이 이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마크 멜란슨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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