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김사니(36)가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김사니는 오는 2017-2018 시즌부터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코트를 찾는다.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세터 김사니는 현대건설 감독으로 복귀한 또 다른 레전드 세터, 이도희 전 해설위원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여자배구 중계석을 책임지게 됐다.
김사니의 코트 컴백은 은퇴로 아쉬워 하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사니는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게요"라며 은퇴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던 김사니는 한 시즌 만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김사니 해설위원은 "올림픽 당시 잠시 객원해설을 하며 방송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해설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많이 준비해서, 선수로서 받았던 사랑을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사니가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한편 199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김사니는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에서 뛰며 최고의 세터로 군림했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5-2006 V리그 세터상, 2014-2015 V리그 챔피언결정전 MVP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 4강 성적을 일궈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