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무피홈런 깨졌지만 NC전 첫 승 이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2)이 그동안 약했던 NC 다이노스전서 첫 승을 거뒀다.

박세웅은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졌을 정도로 NC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값진 승리를 따냈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NC전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해왔다. 평균자책점 7.36(22이닝 18자책)으로 약한 모습. 이날은 NC전 통산 5번째이자, 시즌 첫 등판이었다.

기록대로 그는 NC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이날 박세웅은 1회 공 10개만 던지고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그러나 2회말 1사 후 만난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시즌 무피홈런 행진을 64이닝으로 마감해야 했다. 어려움은 계속 노출됐다. 평소보다 많은 공을 던지며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4회에는 스크럭스(삼진)-박석민(땅볼)에게만 도합 20개의 공을 던졌다. 타자들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운영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5회에도 볼넷 2개를 허용하는 등의 과정에서 추가 실점하며 2-1로 앞서던 점수를 2-2로 만들어줬다. 투구수는 급격히 불어나 이미 100구를 넘어섰다. 시즌 자신의 평균 투구수(99개)를 초과한 것. 결국 직전 등판이던 5월 3일 삼성전 7이닝 115구에 이어 2경기 연속 110구를 넘겼다. 점수도 여전히 2-2로 노 디시전으로 등판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동시에 ‘기록은 기록’이었다. 지금까지 NC전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박세웅은 6회초 터진 최준석의 결승 스리런 홈런과 함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었다. 시즌 7승(2패)째. 11경기 만에 지난해 최종 승수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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