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년 연속 1라운드에서 야수 지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통적으로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호했던 LA다저스, 최근 2년은 다르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3순위 지명권으로 밴더빌트대학 출신 외야수 제렌 켄달(21)을 뽑았다.

신장 6피트 몸무게 190파운드의 왼손잡이 타자인 그는 이번 시즌 밴더빌트대학 3학년으로 시즌에 참가, 타율 0.307(261타수 80안타) 2루타 10개 3루타 5개 5홈런 53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LA다저스가 2년 연속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수를 지명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미국 야구 유망주 전문 매체 '베이스볼아메리카'는 그를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순위 18위, 외야수 부문 순위 6위에 올렸다.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 올스타와 올 디펜시브팀에 선정됐다. 다저스는 지난해 인디언 트레일 고교 출신 유격수 가빈 럭스를 1라운드에서 지명한데 이어 2년 연속 야수를 1라운드에서 지명했다. 이들은 지난 13번의 드래프트에서 10번을 1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한 바 있다. 또한 밴더빌트대 출신 선수를 1라운드에서 뽑은 것은 2015년 워커 뷰엘러에 이어 3년새 두번째다.



2015년 컬리지 월드시리즈에 밴더빌트 소속으로 출전한 제렌 켄달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 아마추어 스카웃 책임자인 빌리 가스파리노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선수로 공수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MLB네트워크'는 그를 다저스 주전 중견수 작 피더슨에 비유했다. 그는 아버지 제레미의 뒤를 이어 야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제레미는 1992년 드래프트에서 26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됐고, 5년간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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