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교체 출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3회말 크리스 데이비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데이비스가 오른쪽 복사근에 염좌 부상을 입으면서 그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 5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초 무사 2루에서는 그레고리 인판테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마크 트럼보를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13일(한국시간) 경기에 교체 출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안타는 반격의 시작이었다. 7회까지 2-10으로 끌려간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적시타에 이어 무사 1, 2루에서 트레이 만치니의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6-10까지 추격했다. 9회에는 2사 2루에서 조너던 스쿱이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앞서 입은 피해가 너무 컸다. 볼티모어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2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실점), 이어 등판한 우발도 히메네즈(3 2/3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가 대량 실점을 면치 못하면서 7-10으로 졌다.
김현수는 9회 1사 1루에서 두산 시절 동료였던 앤소니 스와잭을 상대했지만,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최종 성적 3타수 1안타,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이날 패배로 볼티모어는 5연패 늪에 빠지면서 31승 31패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뉴욕 양키스와는 7게임차로, 양키스가 이날 LA에인절스에 승리하면 7.5게임차가 된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최하위 토론토 블루제이스(31승 32패)와는 반게임차로 격차가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