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막을 수 없는 KIA, 의미 더한 기록과 성과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이미 전반기 1위를 확정했지만 KIA 타이거즈는 멈출 줄 몰랐다. 마지막까지 투타에서 완벽한 모습을 자랑하며 광주를 들끓게 했다. 온갖 의미 있는 기록도 함께 달성하며 더한 의미를 남겼다.

KIA는 13일 광주에서 열린 전반기 마지막 경기 NC와의 경기서 7-1로 승리했다. 승률 0.670으로 굳건한 단독선두도 지켰다. 전반기 최강팀은 단연 KIA임을 입증했다. 이날도 NC를 상대로 투타에서 모두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깔끔한 마무리, 기분 좋은 후반기를 예감하게 하는 승리였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 갖가지 기록도 쏟아내며 의미를 더했다. 우선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동안 80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3승째. 게다가 개인통산 100승째도 챙겼다. KBO리그 역대 28번째이며 좌완투수로서는 5번째다, 타이거즈 좌완으로는 최초다.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던 나지완은 이날 아쉽게 대포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회 첫 타석 때 적시타를 때려내며 통산 500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KBO리그 역대 84번째다.

KIA는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 및 홈경기 8연승 가도도 달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그간 이어오던 팀 연속 두 자릿수 안타기록은 12경기서 멈춰섰다. KBO리그 역대 최장기록은 지난 2014년 두산이 세운 15경기 연속이었다.



KIA의 방망이는 이날도 뜨거웠다. 13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는 물론 개별적으로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추가적으로 올 시즌 순위싸움 라이벌 NC에게도 화끈한 복수에 성공했다. 김기태 감독 및 KIA 선수들은 조심스러워하며 내색하지 않았지만 지난 6월23일부터 25일까지 치렀던 창원 NC원정 당시 스윕패는 KIA를 다소 흔들리게 만들었다. 위기론이 제기됐고 순위도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다. 포스트시즌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은 NC를 상대로 맥을 못 추는 기색을 보이며 큰 경기에 대한 걱정도 안겼다. 상대전적도 확연히 벌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KIA는 이번에 홈으로 NC를 초대해 제대로 되갚아줬다. 스윕패를 스윕승으로 돌려주며 승차를 8경기차로 벌렸으며 상대전적도 6승6패 동률을 맞췄다. NC에게 약세는 없음을 만천하에 알렸고 팀 내부적으로도 분위기를 다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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