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과 책임감 그리고 실력…SUN이 말하는 대표팀 원칙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도곡동) 황석조 기자] 시대의 요구이지만 첫 시도인 만큼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는 야구대표팀 전임감독제. 첫 수장 선동열(54) 감독은 제기되는 각종 궁금증과 어려움에 어떤 복안을 갖고 있을까.

24일 선임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은 앞으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만 전임감독제가 익숙한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야구팬들과 관계자들 모두 향후 전개와 앞날에 대해 신중함을 내비치는 분위기.

우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전임코치진 여부에 대해 선 감독은 아직 고려중이라면서도 “현장에 있는 코치진도 등용하겠다. 너무 전임쪽으로만 가면 현장에 대해 감이 떨어지는 부분이 생긴다. 코치진 2명 정도는 현장에서 데려올 생각”이라고 비교적 명확하게 답했다. 몇몇 포지션에서는 현역 지도자들이 선임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어 매번 제기되는 대표팀 세대교체 이슈에 대해서도 선 감독은 확실한 목소리를 냈다. 좋은 성적이 우선 될 것이라고. 선 감독은 “대표팀은 좋은 성적을 내야하지 않겠나. 오승환 김광현 정근우 김태균 이대호 등 베테랑선수들이 지금껏 잘해줬다. 내년부터 있을 대회서도 잘해준다면 최고의 선수들을 뽑겠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다만 오는 11월 (24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서) 기대주들이 경험을 쌓으면 베테랑 못지 않게 향후 있을 아시안게임, 올림픽 때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원칙을 내비침과 동시에 기대감도 드러냈다. 선 감독은 이날 “최고의 멤버를 뽑겠다”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며 선수구성에 있어 공정함과 실력위주의 선발을 예고했다. 국제대회마다 도마에 오르는 병역혜택 고려여부에 대해서도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스로의 포부에 힘을 실었다.



선 감독은 “WBC는 3월에 열렸지만 나머지 대부분 국제대회는 리그 도중 열린다. 선수들이 사명감과 명예를 가지고 몸 관리를 잘 해줬음 좋겠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강조하며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대표팀 패러다임을 세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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