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우승 반지 낄 손가락 남았죠?"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공동 구단주 매직 존슨의 월드시리즈 우승 발언에 자신있게 답했다.
로버츠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존슨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존슨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주최한 자선 탁구대회 현장에서 "올해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할 것이다. 올해가 바로 그 해"라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다저스는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2년 구겐하임 그룹이 구단주가 된 이후 2013년부터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 두 차례 진출한 것이 전부다. 이번 시즌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중이라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로버츠는 존슨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한다"며 웃었다. 그는 "내가 알기로는 존슨은 아직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가 없다. 우승 반지를 낄 손가락이 아직 남아 있을 것"이라며 구단주에게 우승 반지를 안겨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버츠는 "이 그룹은 정말 특별하다. 이번 시즌 우리가 얼마나 많이 이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당장 우리 목표는 10월에 11경기르 이기는 것"이라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지구 우승 이상의 성적을 원하고 있는 다저스는 아직 굵직한 트레이드는 성사시키지 않았지만, 다르빗슈 유, 소니 그레이, 저스틴 벌랜더 등 이적 시장에 나온 정상급 선발 투수 중 한 명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지금 우리 선수들만으로도 10월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확률을 더 높일 기회가 있다면 우리 선수들도 좋게 생각할 것"이라며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저스가 10월에 이기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는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가 절실하다. 로버츠에 따르면, 커쇼는 캐치볼을 해도 좋다는 신호를 받았다. 복귀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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