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양상문 LG 감독이 비 오는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양 감독은 15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우천 취소가 되면 좋지만은 않다”라며 “지방에 있는 팀들은 경기를 하는데, 경기를 할 때 같이 치러야한다. 그런데 우리 팀은 너무 우천취소가 잦다”고 토로했다. LG는 올 시즌 104경기 치렀다. 제일 많이 치른 팀은 112경기 소화한 SK다. LG는 SK와 8경기나 차이가 난다.
이어 “경기가 계속 취소되면 투수 운용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각 선수마다 루틴이 있기 때문에 선발 등판이 밀리게 되면 컨디션에 영향을 끼칠까 하는 우려다.
양상문 감독이 15일 다른 팀에 비해 우천취소가 잦았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에서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선발로 예고했다. 허프는 지난 7월 9일 잠실 한화전 이후 좌측 햄스트링 좌상 진단을 받아 5주 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허프는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도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되기도 했다. 양 감독은 “허프가 경기에 등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상태가 아니라, 몸 풀기 전이어서 루틴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오는 16일 선발투수로 허프 대신 차우찬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