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갈린 10회말…로니의 회심의 끝내기 “노렸던 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LG가 후반부 굵어진 빗줄기를 물리치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주인공은 새 외인타자 제임스 로니(33)였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됐다. 서로 상대팀에 강했던 차우찬(LG)과 피어밴드(kt)가 예상대로 막상막하의 구위를 선보였다. 6회 사이좋게 1점씩 따낸 가운데 9회까지 흐름이 이어졌다. LG는 선발자원 허프까지 총 출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결말은 10회말 갈렸다. LG는 대타 정성훈과 박용택의 볼넷출루로 기회를 잡았고 이어 최재원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만루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선 로니가 7구까지 이어지는 승부 끝에 끝내기 상대투수 김재윤을 공략해 안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앞서 네 타석 동안 침묵했던 로니가 결정적 상황서는 제 역할을 해낸 것이다.

LG가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kt에 연장 접전 끝 신승을 따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KBO리그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장식한 로니는 “투수가 꼭 스트라이크를 던져야하는 상황서 노리던 공이 들어왔다. 팀 승리에 도움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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