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윌 마이어스(27)가 한 이닝에서 2루, 3루에 이어 홈베이스까지 훔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마이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네 타석 모두 출루.
마이어스의 진기록은 4회말에 나왔다. 0-0인 4회말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치며 출루한 마이어스는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에서 2루와 3루 베이스를 연달아 훔쳤다. 이어 헤지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루에 있던 헤지스가 도루하려고 하자 상대 포수는 2루로 공을 송구했고, 헤지스가 런다운플레이에 걸린 사이 마이어스는 홈스틸에 성공했다.
윌 마이어스가 1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한 이닝 3도루를 성공하는 사이클링 도루를 성공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한 이닝에서 2루, 3루, 홈베이스까지 도루(사이클링도루, Steal for the cycle)한 건 2011년 디 고든(당시 LA다저스)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도루 사이클링은 마이어스 포함 51명뿐이다. 이날 마이어스의 활약으로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3-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