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맥그리거] 메이웨더 ‘0 녹다운’? 17년 전 있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메이웨더-맥그리거에 임하는 전자를 칭송하는 ‘프로복싱 21년 녹다운 없음’은 신화다. 절대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이라서가 아니라 ‘거짓’이기 때문이다.

KBS 2TV는 27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권투 역대 최강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UFC 제9대 라이트급(-70kg) 및 제2대 페더급(-66kg)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프로복싱 맞대결을 무료 라이브 방송한다.

메이웨더는 1996년 올림픽 복싱 -57kg 동메달 획득 후 1997년 프로에 입문하여 49경기·387라운드를 치르며 49전 49승을 기록했다. 공식전에서 한 번도 다운당하지 않아 ‘프리티 보이’라는 별칭을 얻었다고 알려졌다.

메이웨더-맥그리거 계체 후 모습.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P4P(pound for pound)는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개념이다. 세계 최대 권투전적기록사이트 ‘복스렉’은 메이웨더를 올타임 P4P 1위로 평가한다. 기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나 메이웨더의 ‘0 녹다운 신화’는 사실이 아니다.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페더급(-59kg) 7차 방어전 6라운드에서 1차례 다운을 뺏겼다.

복싱에서 ‘녹다운’이 선언되면 주심은 의무적으로 8초까지 카운트한다. 그전에 경기 재개 의사를 밝히며 일어난다고 해도 선수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메이웨더 세계복싱평의회 슈퍼페더급 7차 방어전 6라운드 녹다운 후 모습. 사진=유튜브 화면
당시 메이웨더는 경기가 중단되지 않는 ‘플래시다운’ 아니라 제대로 녹다운됐다. 심판의 카운트뿐 아니라 공식적으로도 인정된 사안이다.

따라서 만약 맥그리거가 메이웨더를 다운시킨다면 사상 최초가 아닌 6063일(16년7개월7일) 만의 업적이 된다.

메이웨더-맥그리거는 오픈매치 4경기와 북미복싱연맹(NABF)·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연맹(IBF) 타이틀전 다음 제일 마지막에 열린다. 맥그리거가 프로권투 데뷔전임에도 세계챔피언전과 같은 슈퍼웰터급(-70kg) 3분×12라운드로 진행된다.

국내 중계권자 에이클라 엔터테인먼트는 한국방송공사(KBS)에 텔레비전 방영권을 재판매했다. 산하 매체 ‘SPOTV NOW’를 통하여 27일 온라인 독점 유료 생중계를 한다. 한국어 프로그램뿐 아니라 미국 채널 ‘쇼타임’ 영어 실황 영상도 선택해서 볼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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