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자는 좌타자 에릭 테임즈. 앞선 3회 솔로 홈런을 때렸던 테임즈를 상대로 오승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몸쪽 낮은 코스로 꽉찬 슬라이더를 던져 루킹 삼진을 뺏었다. 오승환은 이어 에릭 소가드를 2구만에 좌익수 뜬공, 다음 타자 라이언 브론을 역시 2구만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 마운드를 브렛 시슬에게 넘겼다.
팀은 10-2로 이겼다. 시즌 66승 65패. 밀워키는 68승 64패가 됐다. 3회 상대가 실책 2개를 기록한 틈을 타 3점을 뽑으며 먼저 앞서갔고, 4회 1사 만루에서 폴 데용의 2타점 적시타, 다시 2사 만루에서 루크 보이트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0-0으로 맞선 1사 무사 만루에서 나온 장면이 아쉬웠다. 콜튼 웡의 땅볼 타구를 투수 맷 가르자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시간을 끌었고, 이후 송구를 포수 매니 피냐가 놓치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이들은 이날만 3개 수비 실책을 남발했다.
테임즈는 3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루크 위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28호. 이날 경기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3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0.238이 됐다.